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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심판자 , 방구석 대법관, 국정감사, 뉴진스, 팜하니, 어도어, 축구협회, 정몽규, 홍명보, 하이브, 민희진

박카트니 2024. 10.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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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것까지 국정감사를 하나 싶다.

 

어제는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이브 안에서 왕따 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미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는 죄인으로 

 

낙인찍고 혼내는 분위기처럼 보였다. 


이제 대표된 지 한 달 반 된 사람이 저렇게 사과할 일이 많은가 싶기도

 

했고 방시혁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미혼남성이 아프리카 bj 만나는 게 사회적 물의인가 싶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게 국가가 나서서 해결할 일인가 싶었다.

 

얼마 전에 있던 축구협회 일도 그렇다.

 

물론 나는 사실여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느 정도 잘못이 있으니

 

혼나는 거 일지도 모르겠지만. 잘못이 있는 죄인이라도 (심지어 죄가

 

확정된 것도 아님) 가족이 볼 수 있는 TV 안에서 다 큰 어른이 

 

호통을 맞으며 혼나는 모습이란 역지사지를 염두에 두고 봤을 때

 

안쓰러움이 마음이 든다.

귀엽다.

이렇듯 이제는 여론이 괘씸함을 느껴서 들고일어나면 

 

국가선에서 죄인을 만들어  혼을 내주는 것 같다.

 

죄를 지었으면 판사가 벌을 내려야 하는 거 아닌가?

 

국회의원이 왜 대질을 하고 호통을 치는지 모르겠다.

 

너무 많은 사람한테 심판에 권리가 생긴 느낌이다.

 

이때다 싶어 본인이 정의인 마냥 상대를 탈탈 털어대는모습이

 

죄인이고 국회의원이고 무슨 의원이고를  떠나서

 

좋게 보이지 않는다. 남을 헐뜯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남의 잘못은 찾아내고 비난하는 일만큼 쉽고 재미있는 일이

 

또 어디 있는가 싶다.

 

그렇지만 본인이 그럴만한 자격, 권한이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냥 손발이 묶여서 맞서 싸울  상황도 되지 않는

 

죄인 혹은 약자를 반격당할 걱정이 없다는 생각에 남들 앞에서

 

힘껏 두들겨 패는 기회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축구는 축구선수가 , 노래는 가수가, 심판은 법관이 하는게

 

제일 자격 있고 잘하는 일이 아닌가.

 

민희진이가 누구인지 팜하니가 누군지도 모르던 사람이

 

왜 거기서 사기업 대표한테 떠들고 호통치고 있는건가.

 

죄를 묻고 시시비비를 따지는 건 판검사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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