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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후기 근황, 실제인물

박카트니 2024. 9.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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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디즈니플러스에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발견하고 시청하였다.

 

어릴 적에 티비에서도 많이 방영했었고 학교 다닐 적 음악시간에도 몇 번

 

틀어 줬던 것 같은데 영화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던걸 보면

 

나는 항상 딴짓을 했던 것 같다.

어딘가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OST  가 흘러나오거나  요즘 영화에서

 

사운드오브 뮤직 오마주가 나올 때면 한번 봐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60년대 영화이다 보니 자꾸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드디어 시청을 해내고야 말았고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역시 클래식이다 싶었고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도 63년에 시작했는데

 

영화라고 다를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 안에서 의상이든 배경이든  딱히 촌스럽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없었다. (간혹 배우 뒤로 보이는 배경이  그림으로 보이기는 했다.)

 

내용은 1940년대 오스트리아 수녀원에서 말갈량이 수녀로 있던 마리아를

 

원장수녀님이 어떻게 주님의 뜻대로 쓸지 고민하다가   무려 아이 7명을  가진 편부가정 

 

(폰트랩은 오스트리아 해군 대령) 폰트랩 가의 가정교사로 보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관심을 받고 싶어 말썽을 부리던 아이들은 마리아를 적대시하다가

 

마리아의 진심에 금방 마음을 열고  폰트랩 대령 또한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마리아에게 반해 결국에는 결혼하고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자 모국에

 

애국심이 높은 폰트랩 대령이 독일군으로 참전할 수는 없다며

 

가족을 이끌고 스위스로 탈출하는 내용이다.



내용은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진부했지만 진부한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었고

 

역시나 음악이 좋았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전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일까 와 연기한  배우들은 다 돌아가셨을까였다.

 

그래서 관련한 자료들을 찾아보았고 그 결과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음악은 모두 뮤지컬 사운드오브 뮤직에 오리지널 트랙이 맞다.

 

나는 어릴 적부터 교과서 나 교본에서 에델바이스를 많이 보아서 

 

전통민요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오리지널 트랙이었다니 신기했다.

 

배우들은 놀랍게도 살아 계신 분이 많이 있다.

마리아 역- 쥴리 앤드류스는 1935년 생으로 영화 개봉당시 30세였으며

 

현재도 정정하시다. 마지막 작품은 아쿠아맨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셨고

 

그 외에도 슈퍼배드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셨다.

 

폰트랩 대령 - 크리스토퍼 플러머 2021년에 돌아가셨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셨다. 나도 보았던 나이브스 아웃에도 나오셨고

 

얼마나 일을 열심히 하셨는지 2024년에 개봉을 한 작품도 있다.

첫째 딸 리즐  역- 차미안 카   사운드 오브 뮤직이 데뷔작품이었던 그녀는

 

일찌감치 배우생활을 은퇴하고 치과의사 와 결혼 후 행복하게 사시다가

 

2016년 치매복합증상으로 돌아가셨다.( 제일 일찍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팠다)

 

둘째 프레드릭 역- 리차드 해몬드   현재까지 호주에서 배우, 감독 작가로 활동 중이시다.

 

TV 드라마  스파이더맨에서 주연으로 활약하셨다.

 

셋째- 루이자 역- 해더 멘지스 

 

사운드 오브 뮤직 이후에 플레이보이에서 누드를 공개하는 등 안타깝게도 배울로 잘 풀린 것

 

같지 않다. 2017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넷째-커트역(듀안 체리스) 현재 시애틀에 살고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다섯째-브리지타 역(안젤라 카트라이트) 1952년생이며 배우생활을 일직 은퇴 후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다.

 

여섯째-마사 역(데비 터너) - 고등학교 졸업 후 스키선수로 활약했고

 

결혼 후 4명의 자녀를 뒀으며 꽃디자인과 이벤트 회사를 운영 중이다.

 

일곱째- 그리틀 (킴 카라스)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당시 6살이었고 아직까지 배우로 활동 중이다.

 

재단을 만들어서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실제 이야기

 

우선 폰트랍 가의 딸들의 증언에 의하면 마리아로 나온  이들의 새엄마는

 

영화에서의 따듯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한번 화가 나면 쉽게 분노를 멈추지

 

않았고 굉장히 무서웠다고 한다.

 

결혼 이후에  총 3명의 자녀를 낳아  폰트랩 가족은 10명이 되었다.

 

1938년에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합병하면서 독일 해군이 소집명령을 내리자

 

미국으로 가족을 이끌고 망명했다

 

(스위스로 망명하는 영화에서 처럼 긴급하지는 않았다고...)

 

미국에 가서도 전세계를 돌며 합창 활동을 했고 숙박업소를 운영했다.

 

2020년에 영화에서는 루이자 역활이었던 마리아 폰트랍이 99세의 나이로 별세

 

하면서 현재는 아무도 살아있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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