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국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도 좋아하지만 조금 더 본토스러운 느낌 또한 좋다 완탕면은 대만음식이려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최근에 꽂히게 된 집은 광화문에 미미완탕이라는 집이다. 직장가 한복판 르메이르 종로타운이라는 오래된 건물에 있는 이 집은 갈 때마다 적당히 분주한 정도의 손님이 있는 집이다. 한자리에서 두 자리 정도만 남아이 있는 정도 이 집은 노부부 두 분이서 운형 하는데 그분들의 조용한 친절함이 나는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어머님은 무심한 인테리어 속에서도 청결함을 항상 유지하신다. 테이블을 닦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진다. 아버지는 묵묵히 요리하시지만 요리를 굉장히 잘하신다. 사실 나는 이분들을 잘 알지 못한다. 그냥 이제 아는 거만 쓰겠다. 물론 지어낸 말은 아니다. 1. 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