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산책

[강남 라멘 맛집] 왓쇼이켄

박카트니 2023. 4. 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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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근을 나갔다 근처에 점심 먹을 곳 찾다가 미리
저장해 두었던 이 집을 찾았다. 주차가능한 점이
내가 이 집을 가는데 한 목을 하기도 했지만
카카오맵 평가가 300개가 넘는데도 평점이
선방하는 점을 보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11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3팀정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나는 혼자라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가 있었고 나는 평가글에 돈코츠 라면을

추천하는 댓글을 많이 받기 때문에 주저 없이
돈코츠라면을 선택했다.
배가 몹시 고픈 상태였기에  토핑추가를 잠시고민했지만
주변에 드시는 분들 중에 토핑을 추가한 사람이 보이지
않아 우선 참았다.
여긴 특이하게 할머님이 서빙담당이셨다.
보통의 기운과 영향력이 아니었다. 주인의 움직이라고
하기에는 파이팅이 달랐다.  주문번호를 부르실 때
발성도 남다르고 셀프바 안내부터  소스드레싱
까지 뿌려주시는 활동력이 마치 빙판 위에 김연아처럼
매장을 홀로 지배하고 있었다.

셀프바 부추는 라면에 넣으라 있는게 아니다.옆에는 밥통도 준비되있어 사이드 추가를 안한게 다행이다 싶었다.

 

점심시간이어서였을까 주방은 아주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주방에 총세분이 계셨는데. 한분은 면을 삶고
한분은 육수를 소분해 끓이고 한분은 고명을 관리하고
있었다. 체계적인 모습을 보며 맛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주문부터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드디어 나온 돈코츠 라면  왜 평이 좋았는지 이해가 단번에
되었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재료끼리의 조화도 좋고
면도 꼬들꼬들하니 먹는 맛이 있다. 고기는  마치 갓 구운 고기처럼 불맛이 강하고 

기분 좋게 스며드는 기름을 머금고 있다.

야채들 또한 면발과 함께 훌륭한 조화를 이뤄 단일 메뉴만을 먹는 것에 대한

지루함을 해소시켜 준다. 양 또한 부족하지 않아 한 끼 든든한 식사를 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맛있어서 밥도 반공기 정도는 더 먹긴 했다.

면발의 익힘정도가 내가 좋아하는 꼬들면 느낌이라 좋았다.

시간이 지나 당일 저녁에도 맛있는 식사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라멘 맛집이다 싶었다.

앞으로도 이 근처를 지난다면 다시금 생각날 것 같고

언젠가는 또 들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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