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기 객관화에 대하여 리플리증후군, 허언증, 자가당착, 자승자박, 선크림, 올리브영,

박카트니 2024. 9. 12. 07:57
반응형

최근에 내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에서 선크림 후기를

본 적이 있다. "이 제품 냄새가 좋지 않아요 떵냄새가 납니다"

나는 의아했다.

 

해당 제품을 나도 최근에 구매해서 사용해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땐 무취에 가까운 제품이었다.

여기에 오늘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후기에 떵냄새가 난다 작성한 사람은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이다. 반대로 객관화된 사람은 생각한다

우선 해당 선크림을 만든 브랜드는 일본 부동의 남성 뷰티

1등 기업 제품이다.  과연 이 브랜드에서 굳이 선크림에

덩냄새가 나게끔 만들 이유가 있을까? 시중에 유통되기까지

테스트도 하고 자체평가도 할 텐데. 또 해외로 수출되기까지

수입을 결정한 한국지사는 몰랐을까? 
 
판매처 올리브영은 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을까?

결국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게 내 결론이다.

본인 피부에서 덩냄새가 나는 거다.

나는 해당 선크림도 사용해 봤고 피부에서 덩냄새도 나봣다. 

 

 나이가 먹으면 관리를 해야 하는데  외식을

자주 하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을 통해

땀을 배출하지 않다 보니. 아침에 씻고 저녁쯤 되면

얼굴에 개기름이 올라오고 내가 느끼기에 덩냄새가 났다.

이럴 때 자기 객관화가 되어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한테 문제를 찾는다.

 

해결책 또한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사람은 어떨까?

선크림을 탓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는 오로지 선크림에 있는 거다.

누가 뭐라 하든 중요하지 않다.
 
내 얼굴에 덩 냄새가 날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자존감이 높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스스로 아무리 잘생기고 인기가 많다고 생각을 해서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녀도  그 사람이 잘생기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결국 자기 객관화의 유무 여부는  타인에 판단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인정이 필요하다. 남들이 보기에 그럴 만한 매력과 외모
 
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이 있어야 한다. 
 
객관이 결핍된 주장은 자존감이 아닌 허언에 불가하다.
 
객관이라는 단어 자체가 " 자기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제삼자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함."이다.
 
그럼 자기 객관화는 결국 삼자의 평가가 반영된 자신에 대한 인지능력이다.
 
간혹 사회에서 자기 객관화가 결핍된 사람을 만난다.
 
이러한 사람들은 항상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다.
 
예를 들어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러 갔다.
 
모두가 재미있게 놀고 있다. 그런데 본인만 그렇지 못하다.
 
그럼 객관적으로  본인이 재미없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이 자리가 재미없다고 얘기한다.
 
원인을 외부에서 찾은 거다.

"내가 잘 못 노는 것이 아니야 원인은  너희한테 있어"

이러다 보니 이런 사람들은 허언으로 빠지게 된다.
 
내 친구가 어떻고 내가 클럽에 갔는데 어떻고...

 

내가 밖에서 이렇게 잘 나가.  

 

본인은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인정받을 거라 착각한다.

 

그렇지만 사람에 시선이라는 게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고깃집 메뉴판도  뭐가 더 맛있을까 하고 뚫어져라 보는 판에

 

사람을 볼 때는 어떠할까? 

 

사람들은 인정할 수 없는 일에 쉽사리 호응하지 않는다.

 

당사자는 그럼 더 자극적인  거짓말을 하게 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자가당착에 빠져 결국 사람을 잃는다.

 

그럼 여기서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교훈을 얻는 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객관화에 실패한 사람은 또다시 외부 탓을 한다.

 

나는 이렇게 진실하고 고결한 사람인데 왜 다들 나를 몰라주지?

 

내 주변이 잘못 됐어. 이상하고 나쁜 사람들이야.

 

뜻대로 되지 않으면 관심을 얻고자 했던 마음이 증오로 변질된다.

 

그러다 보면 이 사람한테는 저 사람을 욕하고 저 사람한테는 이 사람을 

 

욕하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 않고

 

계속 새로운 사람을 겪으며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된다.


이건 병이다.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당사자는 이마저도 인정하지 못할 것이다.

 

백종원 이나 오은영처럼 한 분야에 절대적 권위가 있는 사람이

 

충고를 한다면 받아 드리려나?  

 

쓰고 보니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선크림

 

에 댓글 다신분을 너무 악용한 게 아닌가 싶다.

 

정말로 이상한 냄새가 날 수도 있는 건데

 

다음엔 나처럼 근거 없는 일에 확신을 갖는 사람에 대해서 다루어 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