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said the little prince.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린왕자가 말했다.
사막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said the fox.
And now here is my secret, a very simple secret;
Wah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하지
그건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히 볼 수 있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생택쥐베리, <어린왕자> 중에서
Background
정원을 산책하던 헬렌켈러가 설리반 선생님에게 꽃 한 송이를 꺾어 건넸다.
설리반은 고마움의 표시로 헬렌의 손바닥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썻다. 아직 사랑이란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 헬레[ㄴ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설리반은 헬렌의 손을 잡아 헬렌의 가슴에 대고는 다시 손에 '사랑은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써주었다. 그러자 헬렌이 물었다.
"선생님, 사랑은 이 꽃향기와 같은 건가요?"
설리반은 "글쎄" 하더니 머뭇거리며 답을 하지 못했다.
며칠 후 아침부터 먹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이 많이 불다가
오후가 되자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이고 따뜻한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날씨 변화를 피부로 느낀 헬렌이 들뜬 몫고리로 설리반에게 물었다.
"선생님, 사랑이란 이런 건가요?"
설리반은 미소를 지으며 헬렌의 손바닥에 글로 답했다.
"사랑이란 마치 해가 나타나기 전에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단다.
구름은 비를 내리게 하지, 너도 비를 맞아봤지?
햇볕을 쬐고 난 뒤 비가 내리면 땅 위의 나무들과 꽃과 풀들이 너무나
기뻐한단다, 비를 맞아야 쑥쑥 자라나거든.
이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니?
사랑이란 손에 잡히지 않아. 그건 사람의 마음속에 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