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디즈니플러스에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발견하고 시청하였다. 어릴 적에 티비에서도 많이 방영했었고 학교 다닐 적 음악시간에도 몇 번 틀어 줬던 것 같은데 영화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던걸 보면 나는 항상 딴짓을 했던 것 같다.어딘가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OST 가 흘러나오거나 요즘 영화에서 사운드오브 뮤직 오마주가 나올 때면 한번 봐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60년대 영화이다 보니 자꾸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드디어 시청을 해내고야 말았고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역시 클래식이다 싶었고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도 63년에 시작했는데 영화라고 다를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 안에서 의상이든 배경이든 딱히 촌스럽다고 느낄만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