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아차산 군자 쪽에 맛집이 제법 있다.
소바쿠, 멕시칼리 서북면옥 등등
그중에서도 회사 근처에 맛집을 찾았을 때 항상 1등으로
나오는 곳이다. 그런 만큼 늘 사람이 많다.
그래서 퇴근시간에 갔다가 여러 번 포기하고 주변집을
들어갔었다. 그러던 중 비 오는 날에 들려보니 웨이팅이
한 팀밖에 없었다. 물론 그 뒤로 우르르 몰려왔지만
운이 좋았다. 동료랑 같이 방문한 나는 고민에 빠졌다.
너무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았다. 메뉴자체가 많다
근데 심지어 다 맛있어 보인다. 우니부터 초밥 사시미
튀김 생선구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최소 5번은 더. 와야
할 것 같았다. 심사숙고 끝에 우리가 두 명인 점을 아쉬워
하며 세 가지 메뉴를 시켰다. 사실 이것도 많았다.
동료는 홍새우연어 나는 야끼덮밥을 그리고 같이 먹을 연어마끼를 시켰다.
당시에는 한 끼에 3만 8천 원을 태울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 그랬는데 사실
연어마끼를 엔빵해도 2만 7천 원을 태운 거라 다음번에는
우니가 들어간 카이센동을 꼭 먹어봐야겠다.
이 집은 우선 음식이 나왔을 때에 비주얼이 참 좋다. 그래서 블로그나
인스타를 통해서 유입이 참 많이 될 것 같다.
적절하게 올려진 게란도 그렇고 생선에 빛깔 같은 것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입맛이 다셔지게끔 만든다.
양 또한 푸짐하다. 덮밥자체도 양이 적지 않은데 우동까지 같이 주니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다. 덮밥 또한 맛있다 생선도 신선하고 굽기도
적절해 불맛도 많이 나서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마끼 또한 맛있다. 들어있는 연어도 신선하고 야채와 구성도 좋다.
그렇지만 19,500원의 가격이라면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를 시킬 것
같기는 하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잘하는 집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불만족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분기에 한번정도 가는게 적당할것같다.
다음번에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다면 카이센동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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