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타벅스,서울광장,돌담길 (4월25일)

박카트니 2023. 4.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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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집에서나올 때는 날이 흐렸다.
강수확률을 확인하니 40프로 비가 올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우산을 가져나가긴 귀찮았다.
약속장소인 명동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다.
가기로 한 맛집에서 밥을 든든히 먹고
조선호텔 인근에 위치함 스타벅스 소공로점에 왔다.

크라운 파크건물 1층
슈크림 라떼가 땡겼다.

 

들어오자마자 있는 입간판에  사진을 보니 슈크림 라테가
당겼다.  늘 시키던 딸기요거트와 함께 시킨 슈크림라테
크림을 많이 달라고 요청했다. 오후 3시쯤이라 행여나
밤에 잠이 오지 않을까 싶어 디카페인으로 주문했다.
마셔보니  굉장히 달다. 나쁘지 않은 단맛이다.
위에 올림 크림도 고소하니 맛있다.
딸기요거트는 스타벅스. 오면 늘 먹는 그 맛! 최고다.
한 시간 정도 수다를 떨다가 산책을 할까 싶어 밖으로
나갔다.

독서의 계절은 365일이라는데 나는 다른나라에서 온듯싶다.
피아노좀 쳐주지

정처 없이 걷던 중 마주한 서울광장
푸르른 잔디 위에 형형색색에 쿠션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많아 기분 좋은
생기가 넘쳤다. 중간중간 책도 진열해 둬  읽을 수 있게
해놓았다. 나도 어릴 때 마을 앞 작은 광장에서 열린
미술학원 전시회도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만화는 역시 드래곤볼 슬램덩크

대여소에서 캠핑의자 두 개를 대여한 후 쿠션하나를
발바침으로 사용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자리도 잡았겠다 책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덕후코너라는
섹션이 있었다. 마블시리즈랑 슬램덩크 데스노트 등이
있어 나는 고민 없이 슬램덩크를 집어 들었다.
사실 여자친구랑 얘기하느라 펼칠 새도 없었지만
그냥 옛 추억을  쥐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여자친구랑은 같이 영화도 관림 했는데 슬램덩크를
정말 싫어한다.
두 시간정도 있었더니 5시에 행사종료라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해가 이제 막 비추기 시작했는데 아쉽지만
대여했던 의자를 반납하고  돌담길로 자리를 옮겼다.

돌담길이라는 장소는 버스킹과 참 잘어울린다.

언제 걸어도 좋은 덕수궁 돌담길.
기대했던 버스킹이 역시나 있었다.
바이올린 연주하시는 분을 주로 봤었는데
오늘은 우리가 좋아하는 재즈였다.
버스킹 경험이 많이 없으신지 두 분 다 멋쩍은
듯한 느낌이 조금 있었지만 훌륭한 연주였다.
인상들도 다 좋으셔서 보기 훈훈했다.
덕분에 아름다운 재즈연주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별다른 계획 없이 움직였는데
너무나 알찬 하루였다. 역시 서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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