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큐멘터리 마스터 송창식 후기 1부

박카트니 2024. 7.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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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자기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 세 명이 있다고 생각한다.(전형적인 방구석 임진모 식 글쓰기  내가 쓰고도 부끄럽다)
 
송창식, 김수철, 싸이 
 
그중에 나는 송창식을 제일 좋아했다. 처음 그의 노래가 좋다고 생각하게 된 건  나는 가수다 에서  이소라가
 
송창식의 사랑이야 를 불렀을 때였다. 이소라의 노래 스타일을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노래의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감수성이 어떻게 풍부할 수가 있지? 노래를 만든 사람은 정말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일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작곡자가 송창식이었다. 항상 독특한 음악을 한다고 생각했지 멜로디가 아름답다 생각하거나  가사에  집
 
중한적은 없었는데 나는 가수다를 기회로 그의 천재성을 알 수 있어고 그 이후로 그에게 믿음이 생겨 우리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는 같은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헤어질 결심에 정훈희 안개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씹스터 뽕이 차올랐다.
 
역시 송창식이다. 노래가 정말 좋네 라는 생각이 들기에는 사실 박찬욱에 작품에 실렸다는 배경이 작용했을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내  플레이 리스트에서 제일 많이 재생된 곡은  정훈희 송창식의 안개였다.
 
그래서였을까 알고리즘 때문인지 박찬욱 감독의 말하는 송창식이라는 영상이 내 유튜브 리스트에 떴다.
 
박찬욱 감독은  내가 무한 신뢰하는 감독 중에 한 명인데 그 사람이 송창식에 대해 말하다니  안 눌러볼 수가 없었다.
 
다큐멘터리 마스터 송창식에 일부분을 편집한 영상이었고 거기서 박찬욱 감독은 송창식을 이 시대에 천재이고 
 
그에 대한 전기 영화 제작도 생각했었다. 우리 시대에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게 너무 행운이었다는 식의 내용이었다.(헤어질 결심을 만들 때 송창식이 만든  노래 안개 가사의"  안갯속에 눈을 떠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를 만들었다고하한다 )

천재가 천재라고 하니까 이건 차오를수 밖에 없다.


 
(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 내가 인정하는 가수를 극찬하다니  이러면 나는 더 그 사람이 더 좋아지더라)
 
이로 인해 나는 마스터 송창식이라는 다큐를 검색하게 되었고 너무나 흥미롭게 시청했다.
 
그리고 여운으로 인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제 생각나는 데로 내용을 풀어보려고 한다

처음 시작은 자신에 상태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기타를 치는 손은 느려지고 성대결절로 인한 수술 때문에  노래를 부르
 
는 것에 대한 걱정 같은 것 들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과거  영광의 시절에 대한 회상으로 흘러간다.

전혀 거북하거나 거만하게 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회상 씬이 나오고  이주일 씨가  MC 로서 송창식의 무대를 소개하는데.  창식아? 왜 안 나와? 야 창식아
하더니 바로 왜 불러 무대가 시작된다 ㅋㅋㅋㅋ 이주일 아저씨 왜 탑 개그맨이었는지 이해가 된다.

목소리부터 웃긴걸 타고나심

 
노래는 초반부만 나오다 끊기고 송창식 님의 꾸준한

자기 관리에 대해서 나오기 시작한다.
 
30년째 코끼리돌기를 하루에 50바퀴를 도신다고 ㅋㅋㅋㅋㅋㅋ
 
천재라서 그런 건가 역시 기인이다. 해외에 콘서트나 공연장 가셔도 꼭 코끼리 돌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된다고 요청하신다
고 한다
 
 

코끼리 50바퀴 돌기를 준비하시는중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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