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숭문길 24
매일 11:00 ~ 22:00
02-717-1922
내 블로그를 만든다면 항상 1번으로 올려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가장 오래전부터 방문하기도 했고 가장 많이 가본집이 이 집 일 것이다.
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은 참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다.
밍밍한 맛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걸레빤물이라고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 또한 처음에는 그랬다. 그렇지만 계속 먹다 보니 이 맛에 중독이 되어버렸다.
먹다 보면 괜찮아진다.라는 말을 나 또한 좋아하지 않는 말이다.
아니 왜 내가 싫어하는 걸 맛있을 때까지 먹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집은 내가 좋아하지 않을 때에도
그 오묘한 맛이 내 머릿속에 맴돌았고 그렇게 여러 번 먹다 보니
이제는 없이는 못 사는 음식이 되었다.
세상에는 대체불가능이 한 것이라는 게 있다. 그러나 다채로운 이 세상에 그런 존재는 많지 않다.
평양냉면도 그렇다. 평양냉면집은 많다. 을밀대를 시작으로 많은 평양냉면집을 가봤지만
나에게서 을밀대를 대체할 수 있는 집은 없다. 조금 더 맛있고 조금 더 쫄깃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이건 을밀대 맛이라 대체할 수 없다. 좋고 싫음을 떠나서 이 집에서 밖에 낼 수 없는 맛이다.
담백하면서도 느끼한 밍밍하면서도 강한 그런 설명하기 오묘한 이 집 물냉면만의 독보적인 맛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9천 원 때에 시작했던 이 집 냉면이 1만 5천 원까지 떡상했을지라도 나는 이 집을 찾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술을 과하게 먹은 날 해장하고 싶을 때는 정말 을밀대 물냉면만 한 집은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고 2만 원이 되던 3만 원이 되던 나는 이 집을 욕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계속 가게 될 것이다.
메뉴판에는 쓰여있지 않지만 주문방법이 다채롭다.
1. 물냉을 주문 시 양 많이로 주세요 하면 면을 1.5배로 더 넣어준다 금액은 똑같다. 다만 고기양이 줄어든다. 안 줄어들 때도 있다.
2. 거냉으로 주세요 하면 얼음을 띄우지 않은 덜 시원한 물냉면을 준다. 육수 본연의 맛을 더 느끼기 위함인 것 같은데 나는
얼음 들어간 게 더 맛있다.
개인적으로 을밀대에서 물냉면 녹두전 이외에는 주문하지 않는다.
주차
인근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증에 도장을 찍어오면 1시간 동안 무료주차할 수 있다.
사진을 참 못 찍겠다. 열정도 없거니와 귀찮고 먹기 바쁘다. 앞으로도 이 모양 이지경으로 찍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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