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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을 재미있게 마치고( 폴매카트니 공연 노친 거 빼고 ㅜㅜ)
한국으로 돌아와 폴매카트니를 맞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 싶었다.
우선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폴매카트니 신규앨범 관련해서 창작물을 만들어 사진을 올리면
5명을 선정해 폴매카트니와 공연 당일 대면할 기회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건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으나 손재주가 너무 없어 실패했다.
(나중에 카페에서 폴과 사진을 찍었다는 후기를 듣고 너무 부러웠다. 폴 제발 한번만 더 와주세요)
이제 최선을 다해야 할 건 입국과 공연이었다.
우선 비틀즈 카페에서 들은 정보를 통해 몇 시부터 가야 할지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정했다.
김포공항 입국이었고 폴매카트니 예상 도착시간보다 5시간 정도 먼저 갔던 것 같다.
입국 게이트에 가장 가까운 쪽으로 처음 자리를 잡았으나. 3시간쯤 기다리면서 생각을 해보니 여기는 입구랑 가깝지
출구를 생각하면 일부러 여기에 오시지 않는 이상 반대편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빨리 눈치채고 이동했고 반대편 앞줄로 기어코 자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한참에 기다림 끝에 폴이 입국게이트를 통해 나왔다.
함성이 절로 나왔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었구나부터 시작해서 몇십 년을 기다려왔는데
이제야 보내 라는 감정까지 , 만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이 기회를 그냥 날리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진은 옆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기자들이 찍어 올려 줄거라 생각하고 핸드폰은 일찌감치 내려놓았고
지나가는 순간 폴매카트니에게 손을 뻗었고 운 좋게 손이 닿았다.
바로 옆에 계시던 스트라이프 셔츠 가드분께 멱살을 잡히고 밀려놨지만
나중에 영상을 통해 확인하니 내가 멱살이 잡혀있는데 웃고 있더라.
이후 저 찰나의 순간을 편집해 카카오톡 배경으로 저장해 놓고 관심도 없는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녔다. (나한테만 인생의 자랑거리)
공항일정이 너무나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했고 이후 한동안 오른손을 씻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날이 왔다.
올림픽공원 주 경기장에서 열렸고 5만 명을 수용하는 공연인 만큼 지하철 출구서부터
사람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콘서트 장 입구 주변으로 암표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비틀즈 관련 옷을 입고 돌아 다니는 팬분들이 정말 많았다.
나는 아웃 데어 대형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사운드 체크 좀 어떻게 못 듣나 머리 굴리고 있다가
실패하고 공연 입장 시간에 맞추어 들어갔다.
6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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