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산책

[연남동 중식당] 연교

박카트니 2024. 7.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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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934767425

 

연교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65 1층 (연남동 383-95)

place.map.kakao.com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65 1층 (우) 03982

지번연남동 383-95

월,화,목,금,토,일 11:30 ~ 21:30

월,화,목,금 휴게시간 15:00 ~ 17:00

02-333-4561 대표번호

 평점 : ★★★☆

 

퇴근하고 갑자기 술이 당겨 오래된 친구에게 연락을 하니 항상 안된다던 친구가 좋다고 만나자고 함

된다는 게 오히려 당황스러웠지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

연남동에 사는 친구라 연남동에서 약속을 잡고 바로 맛집을 검색 올해 내 생일에 맛있게 먹었던 "포가"라는

중식당이 생각나친구에게 얘기하니  친구는  성시경 먹을 텐데에 나왔던 서대문 양꼬치를 가자고 했다.

오랜만에 보기도 하고 포가가 편하게 술 마시는 분위기보다는 식사분위기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 서대문 양꼬치로 갔으나공사 중인 관계로  문이 닫아있었다(사실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음 ) 

겉으로는 아쉽네 하면서 포가로  기분 좋게 향했지만 포가는 재료소진으로 마감 ㅠㅠ

주변에 뭐 있지 하며 급하게 내 카카오맵 맛집지도를 찾으니 연교가 보였다. 지난번 내 생일 때도 가볼까 했지만 웨이팅이 길다는 글이 많아 포기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봤더니 자리가 있다고 하네

 

기쁜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연교를 글로만 접했을 때는 엄청 큰 중식당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아  의외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화요일 저녁 7시 40분쯤 들어가니 두 테이블정도가 비어있었다. 메뉴판과 카카오맵 평가를 꼼꼼히 살펴보니 오향닭,어향가지,샤오롱바오,꿔티에가 베스트라는 결론이 섰다.

 

처음에는 시차를 두고 주문할 생각이었으나 만두메뉴는  첫 번 주문에만 주문이 가능하다해서 할 수 없이 한 번에 시켰다(이유가 뭘까?)

다행히 메뉴는 오향닭,어향가지,샤오롱바오,꿔티엔 순서로 차근차근히 나왔다.

우선 오향닭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예상이 가능한 맛이라 오 이 음식 신기하네? 이건 아니지만 조화가 새로운 음식이랄까? 오이무침과 백숙의 조화가 제법 새롭고 조화로웠다. 그렇지만 또 먹고 싶다 이런 느낌은 아닌 괜찮은 경험을 했다 정도

이어서 나온 음식은 어향가지. 요즘은 너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새로울 건 없었지만 너무 맛있다는 평가가 즐비해기대가 컸다. 그래서였을까 생각보다 아쉬운 마음이 큰 맛이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평범한 느낌. 그리고 시큼함이 좀 덜했으면 싶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내가 많이 좋아하는 그렇지만 잘하는 집이 많지 않은 샤오롱바오가 나왔다.

첫눈에 모양자체는 그렇게 볼품 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투명한 피 속으로 비추는 육즙이 예사롭지 않긴 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빵하고 육즙이 터지는 맛은 없지만 썩 괜찮은 다시와서 먹을만한 맛이었다. 

식으면 맛이 없을 것 같아 제일 집중적으로 빨리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꿔티에  어향가지만큼 칭찬평이 많이 보였던 메뉴인지라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

비주얼로만 봐도 맛있어 보였다. 한 면만 노릇하게 익힌 만두는 항상 시각적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것 같다.

여기서 먹은 메뉴 중 으뜸이었다. 입에 넣어 무는 순간 향이 쫙 퍼지는데 야채향 같은 건 전혀 없고 순전 고기향

근데 그 고기향이 낯설다. 어떻게 보면 썩 좋은 향 같지는 않은데 맛있다. 풍미가 있는 느낌 

다음에 여길 또 온다면 이건 무조건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조금 식은 뒤 먹었는데 역시 뜨거울때 먹어야 맛있다)

총평을 하자면 이 집은 메인메뉴보다 만두가 맛있는 집인 것 같다. 메인메뉴를 두 가지밖에 안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만두만 먹고 싶다. 다른 메뉴들도 실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만 알고 싶은 집이라느니 연예인이 올려서 

속상해 잠을 못 잤다느니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씩은 만두맛이 생각나 재방문해서 먹을 것 같은 괜찮은 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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