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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세요 토리야마 아저씨

인생이 행복한 이유 중에 80프로가 드래곤볼 때문이었어요.-이상화 남편 강남-몇 달 전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소식을 접한 순간 기분이 아주 묘했다. 마치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 돌아가신 거 마냥 마음이 안 좋았다. 내 유년기 아니 일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만화인데 이 제는 정말 돌이킬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래곤볼을 생각하면 그냥 내 어린 시절 자체였다. 동네 문방구 앞에서 뽑기로 뽑은 작은 손오공  인형을 들고 미용실로 가서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했던 게 내 이발에 대한 첫 기억이다.( 결과물은 물론 귀두컷이었다).이처럼 드래곤볼은 늘 나와 함께했다. 아빠가 형 생일선물로 사줬던 드래곤볼 35권7살 무렵  아빠랑 형 손잡고  용산전자상가에서 구매했던초..

일상 2024.07.25

다큐멘터리 마스터 송창식 후기 1부

우리나라에  자기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 세 명이 있다고 생각한다.(전형적인 방구석 임진모 식 글쓰기  내가 쓰고도 부끄럽다) 송창식, 김수철, 싸이  그중에 나는 송창식을 제일 좋아했다. 처음 그의 노래가 좋다고 생각하게 된 건  나는 가수다 에서  이소라가 송창식의 사랑이야 를 불렀을 때였다. 이소라의 노래 스타일을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노래의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감수성이 어떻게 풍부할 수가 있지? 노래를 만든 사람은 정말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일 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작곡자가 송창식이었다. 항상 독특한 음악을 한다고 생각했지 멜로디가 아름답다 생각하거나  가사에  집 중한적은 없었는데 나는 가수다를 기회로 그의 천재성을 알 수 있어고 그 이후로 그에..

일상 2024.07.23

[도쿄 우설 맛집] RIKYU

일본에 도착한 첫날  공항에서 지연된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  미리 계획했던 일정이 다 틀어져버렸다(역시 뜻대로 되는 일은 잘 없다.) 원래는 신주쿠 쪽에서 초밥런치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뜻밖에  오시아게 역에 내리는 바람에  새로운 맛집을 찾아야 했다. 여행의 시작에서 첫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첫끼로 인해  그날의 기분이 좌우될 수도 있고 그 지 역에 음식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가 겨우 첫 한 끼로 선입견이 생기게 되어 첫끼 뒤에 먹게 되는 음식들에도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첫끼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분주하게 구글맵을 찾아보니 평가가 많고 좋은 맛집들이 즐비했다. (관광의 규모가 확실히 서울보다 큰 것 같았다.) 평가수 대비 높은 평점을 기준으로 추려보니 돈카츠 ,우설구이,우동..

맛집산책 2024.07.21

일본여행 1편 계획짜기

남들 다 할 때 따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막상 여름휴가를 생각하니 갈만한 곳이 없다. 물론 날씨나 휴양만 생각하면 동남아가 제격일 것 같지만 항공기 금액이 부담스럽고 비행시간도 생각보다 너무 길다. 그렇다고 일본을 가자니 휴가 날짜 예보가 기온 34도 습도 90프로.... 자연 한증막에서 질식사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역시 일본 이유는 1. 가깝다. 2 항공권이 싸다 3. 환율이 좋다  이 세 가지 메리트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1번 : 당연히 직행 비행기이고 비행시간 2시간이다. 국내나 진배없다. 2번: 항공권이 싸다.  인당 비행기값이 왕복 22만 5천원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그런지 환율도 좋은데 가격이 너무 합리적이다. 3번 :  어릴 적부터 엔화를 ..

일상 2024.07.17

[연남동 중식당] 연교

https://place.map.kakao.com/934767425 연교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65 1층 (연남동 383-95)place.map.kakao.com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65 1층 (우) 03982 지번연남동 383-95월,화,목,금,토,일 11:30 ~ 21:30월,화,목,금 휴게시간 15:00 ~ 17:0002-333-4561 대표번호 평점 : ★★★☆ ☆  퇴근하고 갑자기 술이 당겨 오래된 친구에게 연락을 하니 항상 안된다던 친구가 좋다고 만나자고 함된다는 게 오히려 당황스러웠지만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연남동에 사는 친구라 연남동에서 약속을 잡고 바로 맛집을 검색 올해 내 생일에 맛있게 먹었던 "포가"라는중식당이 생각나친구에게 얘기하니  친구는  성시경 먹을 ..

맛집산책 2024.07.05

[을지로 순대국] 청와옥

서울 중구 을지로 110 1층 1호 매일 00:00 ~ 24:00 매일 휴게시간 15:30 ~ 16:30 02-2266-1300 이날은 을지로에서 미사를 보고 순대국 집이 땡겨 이 집을 저녁 메뉴로 정했다. 이 집은 회사 근처 군자에도 있어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종종 가는 집이었다. 을지로에 있는 청와옥을 가는건 처음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늘 테이블링 어플로 알아보면 대기가 한 시간 이상이었다. 그래서 이날은 도착 30분 전에 줄 서기를 눌렀다. 당시 앞에 대기가 12팀이었는데 50분 전에 대기를 걸었어야 했다 가서도 15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식당에 들어갔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대기시스템이 잘 돼있어서 밖은 정신이 없어도 매장 안은 공간을 넓게 써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일반식당 2023.05.12

[공덕 스키야끼 맛집] 스키당

서울 마포구 백범로20길 12 2층 월~토 11:00 ~ 22:00 월~토 휴게시간 15:00 ~ 17:00 010-5282-2096 www.instagram.com/sukidang.official 평점 : ★★★☆☆ 이 날은 동네에서 늘 먹던 음식들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생각이컸다 . 막상 새로운걸 시도하려하면 늘 망설이게 되는데 지난번 산책때 지나가다 발견한 이 집의 외관이 마음에 들어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공트럴파크 쪽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정면으로 보지 않는 이상 눈에는 잘 들어오지않는데 맵평가로 봤을때는 이미 맛집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들어가기전까지는 테이블 4개정도에 닷지 하나있는 조그만한 식당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들어가 보니생각과는 전혀 다르기 넓고 쾌적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

맛집산책 2023.05.12

[홍대 중식 맛집] 은하루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56 1층 월~토 11:00 ~ 21:30 월~토 휴게시간 15:00 ~ 17:00 02-322-4508 중국집을 안 좋아하는 사람 있을까 물론 있겠지만 많지는 않을 거라 본다. 그만큼 우리 식문화에 깊게 녹아 있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기도 한다. 그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집이 합정에 있다. 이 집은 아직까지는 엄청 붐비는 곳은 아니다. 그래서 더 많이 먹어 두어야 한다. 언젠가는 웨이팅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본다. 이곳은 뭐 하나 빠지는 메뉴가 없다. 그중에서 오늘 보여줄 요리는 산동식 닭고기 냉채, 마파두부, 짬뽕이다 더 많은 요리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대단한 우리 형부부가 45분을 늦어버리는 바람에 골고루 먹지도 못하고 먼저 나가버렸다. 일일 한정메뉴라고 적혀있지만 한 번..

맛집산책 2023.05.10

[을지로 피자 맛집] 경일옥 핏제리아

서울 중구 을지로16길 2-1지번 을지로3가 284-1010-3357-9015 휴무일  월, 일요일www.instagram.com/kyungiloak_pizzeria 피자를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성신재 씨가피자헛을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이원승 씨가도전지구탐험대에서 이태리 화덕피자를 배워와디마떼오를 오픈했을 때까지 국내 피자역사와늘 함께 있었다. 보세부터 브랜드까지 세상의모든 피자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화덕피자를제일 좋아한다.  디마떼오에서 처음 마르게리따를먹었을 때의 그 담백함을 잊을 수가 없어  삶을늘 화덕피자와 함께했다.맛있는 피자를 찾아 철새처럼 돌아다녔다. 디마떼오는언젠가부터 예전의 맛을 잃었고 다른 곳을 맴돌다한동안 스파카 나폴리를 좋아했고 근래에는 홍대에 브렛피자나 잠실에 리틀앨..

맛집산책 2023.05.09

마포 우동 이요이요

서울 마포구 용강동 508 B동상가 1층 월~토 11:30 ~ 20:00 월~토 휴게시간 14:30 ~ 17:30 010-3900-5675 개인적으로 우동을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데이트할 때 이따금 들리는 집이 있다. 우리 아가씨가 이 집을 참 좋아해서였다. 처음에는 웨이팅도 길고 우동을 주로 파는 이 집을 기피했지만 지금은 제법 익숙해진 것 같다. 이 집은 항상 공휴일에만 방문을 해서 그랬는지 늘 웨이팅이 존재했다. 웨이팅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혼선은 없었지만 늘 내 앞에 4팀 이상은 있었던 것 같다. 회전이 빠른 편이어서 생각보다는 늘 일찍 들어갔었다. 이 날은 노동절이었는데 12시 30분쯤 방문하니 웨이팅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들어온 후 금방 웨이팅이 생겼다. 오후 1시 이전이 그나마 웨..

일반식당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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